2022. 2. 8. 00:21ㆍ식당리뷰방
한창 수제버거 열풍이 불 때 핫한 화제성을 가지면서도 힙한 그런 곳이 없을까
라고 생각하던 찰나 등장한 혜성같은 그런 버거집 버거 보이
성수동이 본점이지만 용산역에 분점이 생겻다고 해서 가봤습니다.
위치는 용산역에서 살짝 떨어진
오근내 닭갈비 근처입니다.
이쪽 골목이 생각보다 먹을게 은근많은데 올드하기도 하죠 그 감성을 얼마나 살렸을지 그것 또한
굉장히 기대되었습니다.
방문한시간은 일요일 12:30 점심시간으로 굉장히 북적할 시간인데
일요일은 회사원들이 출근을 안 해서 생각보다 여유로웠습니다.
버거 보이를 대표하는 포토존 이곳에서 많은 분들이 사진을 찍으십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마치 캠핑을 온것같은 콘셉트를 추구하는 버거집
장작이 확실히 눈에 띕니다.
매장으로 들어가면 오른쪽으로 돌면 주문을 하고 , 음식도 먹을 수 있는 공간이 나옵니다.
혼자 오거나 작은 규모로 오신다면 이곳,
혹은 안쪽으로 가도 되냐고 물어보면 가능하다고 하십니다.
왼쪽은 주방입니다. 확실히 이렇게 분리되니 음식 냄새를 지속적으로 안 맡아도 되어서 좋네요
순수한 버거를 추구하는 버거보이 클래식한 그런 디자인이 뭔가 신뢰감이 갑니다.
메뉴를 보면 빅보이 , 클래식 싱글 이 두 가지가 가장 베스트이고
그다음으로는 크리스피 치킨 , 팻보이도 괜찮다고 추천해주셧습니다.
저는 이 중에서 가장 기본인 빅보이로 주문해봤습니다.
사이드 메뉴를 보면 브로콜리가 생각보다 많이 시켜서 놀랐습니다.
고온에서 맛있게 볶은 브로콜리와 깔끔한 코을 슬로의 조합 상상만으로도 벌써 맛있네요
음료는 맥주를 팔아서 햄버거와 맥주 그것도 마트에서 그냥 파는 게 아닌 각각의 특색 있는
매력적인 맥주들이 많아서 고르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이곳에서는 버거 보이 굿즈도 판매하는데 에어 팟 케이스가 9천 원이라니
햄버거집에서 굿즈 판매를 직접 하는 건 신선하네요
주문을 완료하고 번호를 등록해주면 카카오톡으로 주문 완료 및 음식의 조리 완료 등이 나옵니다.
그리고 직접 아까 본 주방에서 음식을 가지고 오면 됩니다.
여기서 좀 불편한 점은 식사하는 것이 미닫이 문이라서 만약 음식양이 많다면
직원분께 문을 열어달라고 부탁을 드려야 할 것 같았습니다.
주문을 기다리면서 둘러본 매장 안은 생각보다 아담하고 한산했습니다.
안쪽에 넓은 곳도 있었지만 안내받은 곳은 주문하는 곳이었기 때문에
문도 자주 열리고 조금 어수선했지만 혼자 온 거라 괜찮았습니다.
근데 석유난로가 있어서 따뜻했던 건 좋았지만 석유 냄새가 나서
음식을 먹다가 햄버거에서 석유 향이 나서 굉장히 불쾌했습니다.
되도록이면 자리는 주문하는 쪽이 아닌 안쪽 넓은 곳으로 가기를 추천드립니다.
주문한 빅보이가 나왔습니다.
구성은 고기 , 새우 패티 , 치즈 , 치커리 , 토마토 , 소스 이렇게 구성되어있습니다.
패티 자체도 굉장히 두껍고 씹는감도 좋았습니다.
치즈도 잘 녹아서 따로 입에 끼는 것 없었고 소스도 깔끔하고 살짝 매운맛이
패티의 느끼함을 잘 잡아줬습니다.
아마 스리라차 마요에 카이엔 페퍼를 넣치않았을까 싶습니다.
한 가지 아쉬웠던 건 빵이 이렇게 부서져서 조금만 담음새가 좋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방이 엄청 바쁜 것도 아니긴 했는데
멋진 매장이기 때문에 더 이쁜 사진을 찍고 싶었던 욕심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좀 아쉬웠습니다.
맛은 굉장히 안정적이며 어느 한 구석 모자라는 것 없이 골고루 균형을 잘 지킨 맛입니다.
고소함 , 진함 , 씹는감 , 상큼함, 깔끔함 이 모든 게 골고루 전해져서 만족감이 굉장히 높았습니다.
안에 새우도 완전히 다진 것이 아닌 살짝 씹는감이 있는 새우살이어서 보기도, 먹기도 좋은 그런 패티
사소할 수도 있지만 재료 하나하나에 신경을 쓴 것이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성수동에서 굉장히 유명한 버거 보이가 용산점에 오픈했다 해서 기대를 했는데
약간 아쉬운 점들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론 만족 그 자체였습니다.
맛도 좋았고 사이드들도 풍성했고 가격대 또한 용산이라는 매장 권이지만 너무 비싸지 않아서 수제버거의
비싼 이미지를 살짝은 낮춰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난로 부분만 좀 바뀐다면 충분히 괜찮아 보이는 그런 매장
한줄평: 겨울보다는 여름에 되도록 가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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