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8. 17. 17:05ㆍ식당리뷰방
인상적인 로고와 네이밍으로 너무나도 재밌는 가게
김민교의 사 와 디 밥
예전에 팝업스토어로만 만나본 김민교 씨의 사 와 디 밥이
오픈을 하였다는 소식을 듣고서 찾아보니
팝업스토어에서 좋은 반응과 주변의 격려와 응원 그리고 방송을 통해서 자신감을 얻으셨다는 것이
큰 계기라고 하시는데
과연 그 맛은 어떨지 궁금해서 못 참다가 방문했습니다.
- 위치는 충정로역 바로 앞입니다.아파트 사이에 역 바로 앞이라는 황금적인 위치
서울역과도 가깝고 지하철이 두 개인 만큼 위치는 정말 좋았습니다. - 충정로가 물론 사람이 홍대나 명동처럼 많은 그런 곳은 아니지만
- 거기다가 1층과 지하를 활용이라니
- 위치는 정말로 좋습니다. 근처에 회사들도 많고
김민교의 사와디밥
서울특별시 중구 중림로2길 6 수이비인후과 건물1층
역 앞으로 나와서 보면 바로 만나게 되는 김민교의 사 와 디 밥 입간판
빨간색에다가 저 엄청난 눈동자를 보게 되면 누구라도 알 수 있지 않을까요 ㄷㄷ
혹시 못 보셨다면 이 슈퍼 간판이 보이신다면 이곳이 맞구나 하시면 됩니다
멀리서도 보이는 저 멋진 눈빛 왠지 밤에 저곳만 조명을 준다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얼굴 로고 너무 잘뽑혓네요 ㄷ ㄷ
김민교의 사 와 디 밥 외관도 크게 화려하지도 않고
편하게 들어와서 맛있게 밥 한 끼 먹을 수 있는 그런 느낌
정말 싸고 맛있는 밥을 추구하신다고 하셨는데 그런 느낌이 나는 가게라 저는 좋았습니다.
너무 태국!!!스러우면 뭔가 부담스럽다고나 할까
오픈 시간은 11시부터 저녁 9시 마지막 주문은 8시네요
늦은 시간까지 안 하는 만큼 좋은 음식과 가게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보여서 좋네요
브레이크 타임은 평범하게 3시 5시
일요일 공휴일은 휴무네요
포장도 배달도 가능한 만큼 바쁘신 분들이나
포장해서 집에서 편하게 드시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정말 좋아 보입니다!
매장 안에 들어서면 포장 혹은 미리 선주문을 할 수 있습니다.
메뉴는 캇파오무쌈 ( 바질 돼지고기볶음 덮밥) / 태국식 소고기 쌀국수 / 소고기국밥( 쌀국수 육수를 이용)/ 파파야 샐러드
이렇게 4가지였습니다.
저처럼 혼자 오는 분들을 위한 캇파오무쌈 혹은 쌀국수 + 쏨땀 메뉴도 정말 좋네요
참고로 쌀국수가 다 베트남 꺼 아니야?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우리가 흔하게 먹는 쌀국수는 베트남에서 미국으로 가서 변형된 쌀국수이고
태국식은 조금 더 향이 쌔고 찐한 느낌의 쌀국수입니다.
깔끔하면서도 향이 독특하지 않은 베트남식과 비교해보면
태국식은 확실히 입에 안 맞는 분들이 많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그만큼 매력 있는 쌀국수라는 점!!
한번 그 매력에 빠지면 베트남식은 조금 아쉽다고 느껴질 수 있습니다.
메뉴가 많지도 않고 한 끼에 7천 원이라니 직장인이 많은 곳이지만 가격대는 정말 괜찮다고 봅니다.
그럼 저는 캇파오무쌈을 주문하고 지하로 내려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나중에 나올 때 보니 1층은 포장하는 분들 지하는 홀에서 드시는 분들을 위한 것이었네요
내려가는 길에 보이는 계단 주의 조금 나선형이라 신경을 살짝 써주셔야 합니다.
내려오면 넓은 홈 좌석이 나옵니다. 좌석은 약 4인 기준으로 9테이블 2인석 2테이블 총 약40인석 이었습니다.
좌석 간의 간격도 넓고 무엇보다 저곳이 사진이 가장 잘 나오는 잇 플레이스라네요 ㅎㅎ
하지만 저는 2인석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2인석에서 보이는 다양한 풍경 주방도 한눈에 보이고 각종 장식품도 보이고
저쪽도 좋지만 저는 이쪽이 더 편했습니다 ㅎㅎ
신기하게 생긴 머리 상도 있네요
어쨌든 태국 같은 느낌이 물씬 나는 곳
그럼 주방은 어떨까요
먼저 왼쪽부터 주문할 수 있는 기계 아래에 자리 잡고 주문하셔도 괜찮습니다.
그다음은 셀프 바
고수 / 고추절임/ 단무지 이렇게 3가지의 반찬이 있습니다.
내 맘대로 가져와서 먹을 만큼만! 먹으면 됩니다.
그다음은 대한민국의 식당의 공식률 같은 존재
물은 역시 셀프
물 잔이 조금 커서 더운 날인데 찬물 많이 마실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ㅎㅎ
저는 고수를 좋아해서 고수와 깔끔한 단무지 가지고 왔습니다!
고수는 역시 상태가 좋네요 쉽게 무르거나 상하는데
관리를 잘해주셔서 확실히 파릇파릇합니다.
마지막으로는 퇴식구
옆에 보이는 저 그림 남기려고?
저는 음식을 남기지는 않지만 왠지 저 그림을 보면
왠지 남기면 안 될 것 같은 느낌
테이블에는 스푼 젓가락 그리고
태국고추와 피시소스가 있었습니다. 쌀국수를 먹을 때 후 첨으로 취향껏!!
하지만 저는 밥을 먹을 것이기 때문에 생략
그리고 테이블에 이렇게 맛있게 먹는 가이드!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한 상세한 설명까지
혹시 쏨땀을 드실때 너무 써서 못먹는 분들은 직원분께 말씀을 하시면 새 걸로 바꿔주시는듯합니다.
파파야도 과일이기 때문에 가끔 쓴 파파야가 섞여서 들어온다고 하네요
주문하고 나서 약 14분 정도 후에 나온 캇파오무쌈 + 계란 하나 추가
기본으로 계란은 하나 나옵니다!!
국물이나 다른 반찬은 없고 이 한 그릇이 끝입니다.
좀 더 자세히 보면 얼핏얼핏 보이는 파란 잎의 정체는 바질입니다.
바질의 향이 살살 퍼지는 맵지도 않고 달지도 않은 딱 뭔가 태국스러운
태국을 여행 가면 가장 많이 먹게 되는 그런 음식입니다.
맛은 맛있습니다. 간도 적절하고 고소하면서 살짝 달달한
우리가 생각하는 동남아 스타일의 그런 밥
오묘한 바질의 향과 함께 코를 살살 간질이는 그런 느낌까지
맛은 있었습니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고 한다면 음식이 조금 미적지근하다는 겁니다.
특히 밥이 미지근하고 에어컨 바람 때문에 금방 식어서 뻣뻣해졌습니다
이 점 빼고는 솔직히 완벽했다고 봅니다.
바질도 비싼데 많이 넣어주는
진짜 현지의 맛을 그대로 재현해냈다고 할 정도로
저뿐만 아니라 옆 테이블에서 드시던 회사원분들도 인정하실 만큼 맛있습니다.
태국 요리에 도전해보고 싶거나 진짜 현지 요리를 드셔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드려보고 싶습니다.
한줄평 : 해외여행을 하면서 저렴하게 좋은 밥 한 끼 먹을수있는 느낌을 받을수있는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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